금 자산 전략은 더 이상 보수적인 투자자의 선택지가 아니다.
지금의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금과 은은 통화, 국채, 주식 시장의 구조적 불균형을 동시에 반영하는 핵심 대응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최근 PDAC 2025(토론토)에서 Crescat Capital의 파트너이자 매크로 전략가인 타비 코스타(Tavi Costa)는
금과 은 시장이 역사적 재평가 국면의 초입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1. 지금 상황이 왜 위험한지: 달러·국채 구조의 균열
현재 미국 금융 시스템의 핵심은 두 가지다.
- 미 국채 잔액 약 36조 달러
- 기축통화 달러에 대한 글로벌 신뢰
문제는 이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타비 코스타는 다음 질문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발행된 국채가 36조 달러인데,
미국이 보유한 금의 가치는 그에 비해 얼마나 되는가?”
답은 약 2% 수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는 극단적으로 낮은 수치다.
- 1940년대: 국채 대비 금 비중 약 40%
- 1970년대: 약 17%
- 현재: 약 2%
이 격차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달러 신뢰를 떠받치는 실물 담보가 사라졌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 기존에 통하던 방법이 왜 안 통하는지: 달러 중심 자산 전략의 한계
기존 자산 전략은 명확했다.
- 성장 자산: 미국 주식
- 안전 자산: 달러, 미 국채
- 인플레이션 대응: 일부 원자재
하지만 이 구조에는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다.
모두 달러 시스템 내부 자산이라는 점이다.
타비 코스타는 달러가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구간에 있다고 지적한다.
- 1930년대 달러 평가절하
- 1985년 플라자 합의
- 그리고 현재
이전 사례의 공통점은
달러가 정점에 있을 때, 금과 원자재가 재평가되었다는 점이다.
달러가 약해지는 국면에서는
기존 방식의 “달러 보유 = 안전” 전략이 작동하지 않는다.
3. 누가 손해 보고 누가 살아남는지: 금·은의 구조적 위치
이 환경에서 손해를 보는 쪽은 비교적 명확하다.
- 미국 주식과 달러 자산에만 집중한 포트폴리오
- 기술주 중심 고평가 자산
- 국채를 ‘무위험’으로 전제한 전략
반대로 구조적으로 유리한 쪽은 다음과 같다.
- 금·은 실물 또는 연동 자산 보유
- 원자재·이머징 마켓 노출
- 통화 시스템 외부 자산을 포함한 구조
타비 코스타는 특히 중앙은행의 행동을 강조한다.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 금 매집은 50년래 최고
- 반면 미국의 금 보유는 90년래 최저 수준
이는 정책 차원의 금 자산 전략 이동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4. 은 자산 전략: 금의 파생이 아니라 독립 변수
은은 오랫동안 금의 ‘보조 자산’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은 시장은 독자적인 재평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타비 코스타는 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사상 최고가 재돌파 가능성
- 분기 기준 종가 40달러 돌파 가능성
- 장기 컵앤핸들 패턴 완성 단계
은의 강점은 명확하다.
- 공급은 제한적
- 산업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
- 금 대비 극단적 저평가
즉, 금이 통화 신뢰의 문제라면
은은 통화 + 산업 수요가 동시에 작동하는 자산이다.
5. 돈 가진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지
타비 코스타는 흥미로운 관찰을 덧붙인다.
- 워런 버핏은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을 보유 중
- 이는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때가 아니라는 신호”
역사적으로 보면
자본은 고평가된 자산을 떠나
재평가가 필요한 자산으로 이동해 왔다.
그 대상이 지금은
- 금
- 은
- 원자재
- 이머징 마켓
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
6. 그래서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금 자산 전략의 현실적 적용
금 자산 전략은 극단을 요구하지 않는다.
- 기술주를 모두 팔 필요도 없고
- 금·은에 올인할 필요도 없다
핵심은 비중과 역할이다.
- 주식: 성장
- 달러: 유동성
- 금·은: 통화·시스템 리스크 대응
특히 금 자산 전략은
“수익 극대화”보다 자산 생존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결론
금과 은은 단기 가격 목표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통화 시스템, 국채 구조, 자산 재배치의 문제다.
타비 코스타의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얼마까지 오를까”가 아니라
“왜 지금 다시 봐야 하는가”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금 자산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기본 대응이 되고 있다.
주의사항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