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반도체 전략 7가지: 2026년 WFE 중심 자산 대응과 리스크 분석


유럽 반도체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2026년 1월, 유럽 반도체 섹터는 단순한 실적 확인 구간이 아니라 자산 재배치와 전략 수정이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실적 시즌은 “얼마나 벌었는가”보다 앞으로 얼마나 투자될 것인가, 즉 자본 지출(capex) 가시성과 주문 모멘텀이 핵심 판단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Morgan Stanley의 유럽 반도체 섹터 분석을 바탕으로,

왜 WFE(웨이퍼 제조 장비)가 핵심 전략이 되는지,

어떤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어떤 리스크를 반드시 감안해야 하는지를 차분히 정리합니다.


1. 유럽 반도체 전략의 핵심 키워드: 실적이 아니라 ‘주문’

2026년 1분기 유럽 반도체 전략의 출발점은 분명합니다.

실적 숫자보다 주문과 투자 방향입니다.

Morgan Stanley는 이번 유럽 반도체 4분기 실적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 자본 지출(capital spending)의 가시성
  • 고객사의 주문 모멘텀(order momentum)

을 꼽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번 분기 실적을 평가하는 접근이 아닙니다.

2026년~2027년까지 이어질 사이클의 방향성을 판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2. 왜 WFE 전략인가: 반도체 안에서도 ‘선별의 시대’

Morgan Stanley는 유럽 반도체 섹터 전반보다 WFE(웨이퍼 제조 장비)를 명확히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반도체 전반에 베팅하는 전략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돈이 흐르는 지점을 겨냥하는 전략입니다.

특히 은행은 다음 두 종목을 최우선 전략 자산으로 제시했습니다.

image 58
유럽 반도체 전략 7가지: 2026년 WFE 중심 자산 대응과 리스크 분석 3

이 두 기업은 공통적으로

  • 메모리 투자 회복
  • 파운드리(Foundry) 선단 공정 투자 라는 이중 구조적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3. ASML 전략 분석: DRAM 사이클과 함께 2027년까지

유럽 반도체 전략에서 ASML은 사실상 기준점입니다.

Morgan Stanley는 ASML의 2025년 4분기 주문이 3분기 대비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판단의 핵심은 DRAM 중심의 주문 모멘텀입니다.

분석에 따르면,

메모리 제조사들의 수요-공급 격차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DRAM 투자 기반 주문 흐름은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Semicap stocks are closely correlated with the DRAM cycle.”

즉, 반도체 장비주는 DRAM 사이클과 강하게 연동되며,

현재 사이클을 고려할 때 ASML은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는 해석입니다.


4. 파운드리 투자 신호: TSMC가 만든 가시성

이번 유럽 반도체 전략에서 또 하나 중요한 축은 파운드리 투자입니다.

Morgan Stanley는 최근 TSMC의 가이던스를 근거로,

선단 공정 파운드리 투자가 최소 2027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말은 곧,

  • 선단 공정 장비 수요 지속
  • WFE 주문 가시성 강화
  • ASML·ASMI 같은 핵심 장비 기업의 실적 안정성 강화

로 이어집니다.

유럽 반도체 전략을 세울 때,

파운드리 투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점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요소입니다.


5. 2026년 가이던스의 힌트: 두 자릿수 성장

Morgan Stanley는 ASML 경영진이

2026년에 대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double-digit sales growth)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중국 매출 감소는 계속 언급될 것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톤이 덜 보수적일 것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시장이 이미

  • 중국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했고
  • 비중 축소 이후 구조적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6. 목표주가 상향이 의미하는 자산 전략

Morgan Stanley는 최근

  • ASML 목표주가를 €1,400으로 상향
  • ASMI 목표주가를 €8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자체가 “무조건 오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산 대응 관점에서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유럽 반도체 전략은

✔️ 섹터 베팅이 아니라

✔️ 구조적 수혜 기업 선별

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7. 아날로그 반도체와 Arm: 보조 전략의 위치

Morgan Stanley는 아날로그 반도체 영역에서도

STMicroelectronics

Infineon의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했습니다.

다만 전략적 선호는 STMicroelectronics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Arm의 목표주가는

$180 → $135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투자의견은 Overweight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리스크 확대가 아니라,

주가 조정 이후 진입 매력 증가라는 해석에 가깝습니다.7

image 59
유럽 반도체 전략 7가지: 2026년 WFE 중심 자산 대응과 리스크 분석 4

8. 유럽 반도체 전략의 리스크: ‘실적’이 아니라 ‘사이클 착각’

2026년 유럽 반도체 전략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리스크는 단순한 실적 부진이 아닙니다.

진짜 리스크는 사이클을 잘못 해석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장에는 두 가지 오해가 공존합니다.

첫째,

“반도체는 이미 다 회복됐다”는 과도한 낙관입니다.

메모리·파운드리 투자 회복은 사실이지만, 모든 반도체 기업이 동일한 수혜를 받는 구조는 아닙니다.

둘째,

“중국 리스크 때문에 장비주는 끝났다”는 과도한 비관입니다.

중국 매출 비중 감소는 이미 진행 중이고, 그 공백을 메모리·선단 공정 투자가 메우고 있습니다.

즉, 지금 유럽 반도체 전략의 리스크는

✔️ 방향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 종목 선택이 틀릴 가능성입니다.


9. WFE 중심 자산 대응 전략이 유효한 이유

Morgan Stanley가 WFE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돈을 쓰는 쪽이 아니라, 돈을 받는 쪽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사이클에서 항상 반복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 칩 제조사는 경기·수요에 따라 투자를 줄일 수 있지만
  • 핵심 장비 기업은 이미 확보된 주문과 기술 장벽으로 방어력이 높습니다

ASML과 ASMI는

✔️ 대체 불가능한 기술

✔️ 선단 공정 중심 포지션

✔️ 2026~2027년까지 이어지는 투자 가시성

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유럽 반도체 전략에서 WFE 중심 자산 대응이 핵심이 되는 이유입니다.


10. 중국 리스크는 ‘위험’이 아니라 ‘구조 변화’

이번 실적 시즌에서도 중국 매출 감소는 반복적으로 언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 이슈를 여전히 “폭탄”으로 보는 시각은 위험합니다.

중국 비중 축소는

  •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된 구조적 변화이고
  • 기업 전략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 주문 공백은 다른 지역 투자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즉, 중국 리스크는 단기 변동성 요인일 뿐,

2026년 유럽 반도체 전략의 결정적 약점은 아닙니다.


11. 아날로그 반도체는 ‘보조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STMicroelectronics와 Infineon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은 긍정적 신호입니다.

다만 이 영역은 WFE처럼 장기 가시성이 높은 구간은 아닙니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 산업 수요
  • 전기차·전력 반도체 사이클 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자산 대응 관점에서는

✔️ 핵심 축은 WFE

✔️ 아날로그는 보조 축

으로 두는 전략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12. Arm 조정의 의미: 리스크가 아니라 진입 구간

Arm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은 많은 투자자에게 혼란을 줍니다.

하지만 Morgan Stanley는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성장 스토리는 훼손되지 않았고,

주가만 조정되었다.”

즉, Arm은

유럽 반도체 전략의 중심은 아니지만,

조정 국면에서 선별적 접근이 가능한 자산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3. 2026년 유럽 반도체 전략 체크리스트

지금 이 섹터를 바라볼 때,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다음입니다.

  • 나는 반도체 ‘섹터’를 사고 있는가, ‘구조’를 사고 있는가
  • 실적 발표 숫자에 반응하는가, 주문과 투자 흐름을 보는가
  • 중국 리스크를 과대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을 고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유럽 반도체 전략은 늘 한 박자 늦어집니다.


14. 자산 대응 관점에서의 결론

2026년 유럽 반도체 전략의 결론은 단순합니다.

지금은

✔️ 반도체 전체를 사는 구간이 아니라

✔️ WFE 중심으로 구조적 수혜 기업을 고르는 구간입니다.

ASML과 ASMI는

“이번 분기 실적이 좋다”가 아니라

“다음 사이클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투자 주의사항

본 글은 유럽 반도체 전략, 리스크 분석 및 자산 대응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과 개인적 분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는 경기 및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본인의 투자 목적과 위험 감내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